구제역 방역초소에서는 미리 와이퍼를 작동시켜 주세요

우선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의 방역 초소를 통과할 때 진입 전에 와이퍼를 작동시켜
와셔액을 차유리에 미리 뿌려주면 방제약이 갑자기 얼어붙는 것을 다소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은 물론이고 철원 곳곳에도 20여곳이 넘는 곳에 방제초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
근무하는 분들과 방제액이 뿌려지는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와 갈등이 새기고
불편한 심기가 들어 나기도 합니다 방역 활동을 하는 분들은 한 대라도 놓치고 않고 철저하게 소독을 하려고 하고 운전자분들은 도로 곳곳에 설치된 방역초소를 통과 할 때마다 차유리가 얼어서 불편하고 더러는 통과를 안하고 버티거나 거부 의사를 말하기도 합니다

잠시 근무를 해보니 해가 떨어지고 야간이 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집니다 차유리도 얼어 붙고 방제기구의 노즐도 얼어 붙고 바닥에 흘러내린 물도 얼어 붙는데 초소에서는 녹이고 치우고를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거기에다 초소 비닐 하우스에는 성애가 심하게 발생하여 시야 확보도 어렵게 되고 방역 초소에서 교통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몸도 힘든데 마음도 무겁씀니다 불편 하더라도 방역 구간을 통과 할때는 미리 차 유리에 와셔액을 뿌려 주시고 되도록 서행 운전 부탁 드림니다

11월 하순에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철원까지 올라오더니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국가 재난 사태로 까지 선포를 하고 전방위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

지금 대체하는 방법은 전근대적인 방법이지만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선택입니다 지금 연말연시는 먼 얘기가 되었고 구제역과의 싸움에 모두 나서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초기부터 반을 편성하여 방역초소에서 근무하고 일부는 발생지에 투입되어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위여하 남녀 직원 모두가 주야간 3교대 24시간 순환 근무에 나서고 있는데 초소가 증가 하면서 더욱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방의 경계근무의 속에서도 우리 지역 군인들은 각 방역초소에서 방역 첨병 역활을 하고 있으며 경찰들도 안전 사고 예방과 차단 경계근무에 소방차는 곳곳의 초소에 주야로 물공급에 애를 쓰고 있으며 농업인단체들은 지역과 동료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에 동참 하고자 초소 운영에 자원 봉사로 나서는가 하면 각 초소를 돌며 수고의 인사와 뜨끈한 찌개나 오댕국물을 전달 하기도 합니다

지역의 상경기는 가뜩이나 어려운데 더욱 힘들어지고 지금 곳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구제역이 진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 많은 분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피해를 줄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축산농가 농민들에게는 주위에서 뭐라 위로의 말씀을 건네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어렵지만 힘내시고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손 꼭 잡으시고 힘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