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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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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대표님, 통합은 과거 회귀가 아닙니다
[주장] 민주노동당과의 합당·민주당 연합공천 반대, 동의 못합니다
09.12.18 15:04 ㅣ최종 업데이트 09.12.18 15:05 이정희 (clean119)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님이 12월 16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진영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의 합당 및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에 반대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묻지마 반MB연대'와 '묻지마 통합' 모두 의미없고, 지방선거 전 통합이나 과거로 회귀하는 형식적, 기계적 통합은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은 지방선거 이후 이른바 '진보의 재구성'을 통해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네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묻지 말고 통합하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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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위한 진보진영의 전면적인 선거연합'을 제안하고 있다.

ⓒ 남소연
노회찬


첫째, 민주노동당과 '묻지마 통합'은 의미가 없다는 말씀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며칠이 멀다하고 강연이며 간담회로 사람들을 만나는데, 언제나 "보수는 당 안에서 전쟁을 벌여도 개혁진보세력과 대결할 때는 한 집으로 모이는데, 진보는 작은 차이를 가지고도 갈라지느냐"는 말을 듣습니다. 노 대표님 역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말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지금 진보에게 요구되는 과제는,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흔한 생각을 바꿔내는 것이 아닐까요. "진보는 사람들을 합치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우리가 현실의 난관을 뚫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지 않나요.

 

민주당이 지난 10년의 한계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보정당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민들은 우리에게, 미래를 설계하는데 그치지 말고 힘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요구합니다.

 

서로 다투더라도 같은 집 안에 있어야 힘이 커집니다. 당사자들은 차이가 커 보여 이른바 '진보의 재구성' 없이는 못 합친다고 해도, 국민들 눈에는 크지 않은 차이에 불과합니다. 재구성될 모습이 국민 다수의 주된 관심사도 아닙니다.  

 

갈라진 것만으로도 실망을 안겼기 때문에, 합치는 것만으로도 다시 희망의 출발선에 설 수 있습니다. 저는 갈라진 과정과 남은 상처에 대해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상대방에게 고해성사와 탈바꿈을 요구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진보정당을 지지해주고 싶은 분들 눈에는, 과거를 정리하지 못해 갈라져 있는 것보다는 다 덮어두더라도 합치는 것이 나아보이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은, 특히 진보의 미래를 함께 꿈꾸었던 노동자들은, 과거를 묻어두고라도 통합하라고 요구한다는 사실을 부인해서는 안 됩니다.  

 

통합은 미래를 책임지는 일

 

둘째, 과거로 회귀하는 형식적, 기계적 통합이라는 말씀에 대해서입니다. 미래로 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실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푸는 것입니다. 현실의 과제를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과거로 돌아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미래로 나아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올라서야 하는 계단은 통합과 연대로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미래의 문을 열 것입니다. 저는 진보가 그 임무를 충실히 해내야 국민들로부터 진짜 민주주의와 평등을 이루어낼 적임자로 지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이 진보를 성장시킨다고 믿는 이유는, 국민들이 한 발자국 씩 더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나았다고들 하지만, 국민들은 지나간 시절로 돌아가려고만 하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상처받으면서 용산 참사 유족들을 껴안게 되었고, 무관심하던 사람들이 투표만큼은 꼭 하겠다고 벼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낼 세상은 과거와는 다를 것입니다. 통합은 국민들이 더 힘낼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통합은 미래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통합과 함께 진보신당의 성과를 고스란히 가지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노동당도 역시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기계적 통합일지 더 풍부한 통합일지는 그동안 우리가 흘린 땀의 무게와 앞으로 발휘할 젖 먹던 힘의 정도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지, 지금 단정할 것이 아닙니다. 갈라진 이후 겪은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합치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것이 형식적 통합으로 매도될 이유가 없습니다.

 

셋째, 지방선거 전 통합은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통합하는 절차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하겠다는 뜻만큼은 지방선거 전에 합쳐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드릴 가장 좋은 것은 통합과 연대, 그리고 이길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그것을 드립시다. 마음이 모여지면 통합할 시점이야 서로의 사정을 보아가며 늦출 수도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방선거 끝나야 논의할 수 있다고 닫아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있겠지요. 진보신당은 지금 통합할 사정이 아니고 생각도 없는데 일부러 정치공세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은 진심을 알아본다고 생각하지만,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복잡한 셈법과 추론은 다 접어두고, 오직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말을 되새겨 따릅시다.   

 

유불리를 따지지 맙시다. 어떤 곳은 민주노동당 후보가 열세라서 통합하면 우리 후보는 이름도 못 내밀고 진보신당에 눌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요. 그러나 진심만 통하면 서로 다 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진보정당의 당원들 아닙니까. 빨리 결심해서 합심해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주대연합까지, 다 열어놓고 의논합시다

 

마지막으로, 저는 진보정당의 통합이 우리끼리 지지율 몇 퍼센트 높이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우리를 넘어선 더 큰 연대가 필요하면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고 흔연히 우리 스스로를 던질 수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힘으로 큰 연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부터 통합하자는 것이지, 우리끼리 통합에 그치자는 말이 아닙니다.

 

진보의 임무가 무엇입니까.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저라고 진짜 아까운 우리 후보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민주노동당이 가지고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은, 거름으로 썩어가도 누군가가 나를 딛고 올라서 더 잘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자신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정신이 우리를 키워왔습니다. 노 대표님도 많은 당원들의 그 정신 덕에 국회의원을 하셨고 지금의 자리까지 이르신 것 아닙니까.

 

다 열어놓아야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왜 진보정당끼리만 연합해야 하나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국민들의 요구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비롯해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의 힘을 모으라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을 모으지 못하면, 용도 써보기 전에 "언제나 저렇게 안에서 싸움질이나 하지" 하는 비난을 받으며 서로 핏대만 세우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선거연합까지도 폭넓게 다 열어놓고 의논해야 합니다. 

 

공정한 경쟁의 기준은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도 같이 의논하자고 나섰고, 민주당에서도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2012년 총선, 대선까지 국민들과 사이에 확고한 믿음을 쌓아나가는 단단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노 대표님께서 앞장서서 새 길을 열어가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그만한 힘을 발휘하고 모으실 수 있는 위치에 계십니다. 중요한 시기, 정치지도자의 판단이 미래를 앞당길 수도 늦출 수도 있습니다. 노 대표님이 불판을 갈자고 할 때 저도 통쾌했습니다. 얼마 전 무죄 판결에 저도 기뻤습니다. 지금은 갈라져 있지만 진보정당과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진보의 대표적 정치인이기에, 노 대표님의 성공을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이정희 기자는 민주노동당 18대 국회의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