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뉴스=MP4/13 기자] 최근 국방부에서 이른바 '불온서적' 23종에 대하여 군대 내 반입을 금지시킴으로써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부에서 선정과정에서 누락된 불온서적 1종을 추가로 지정하여 불온서적은 총 24권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관계자는 "이 책은 최근 벌어진 촛불집회에서 폭도들을 선동하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된 책이기 때문에 군인들에게 반정부 의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 불온서적으로 지정했다"면서 "대체적인 내용은 괜찮지만 일부 내용이 결정적으로 반정부 선전 선동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23종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불온서적으로 지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가 추가로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그 무시무시한 책은 바로...



요겁니다. 대법전...

한 관계자는 "이 책의 내용 중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구절이 최근 반정부 선전 선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기 때문에 불온서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군 부대로 반입이 일절 금지됨은 물론 이 불온서적을 탐독하는 자는 처벌을 받게 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서점에는 대법전 구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며, 각 온라인 서점에서도 대법전 불온서적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판매량이 200배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또 한 번 국방부와 이명박 정부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군, 불온서적 지정.."시대착오" 논란>

북한찬양

전영호 최한욱 <북한의 미사일 전략>, 615 2006 (10,000원)

주강현 <북한의 우리식 문화> 당대 2000 (10,000원)

현기영 <지상에 숟가락 하나> 실천문학사 1999 (8,000원)

허영철 <역사는 한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보리 2006 (12,500원)

박준성 이임하 안건모 정태인 홍세화 하종강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철수와 영희 2007 (12,000원)

전영호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 615 2006 (9,000원)

전상봉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시대의 창 2007 (15,000원)

백남룡 <벗> 살림터 1992 (6,500원)

노암 촘스키 김보경 역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울 1996 (9,500원)

테오도르 슈토름 홍경호 역 <대학시절> 범우사 2008 (2,800원)

최한욱 <핵과 한반도> 615 2006 (10,000원)


반정부 반미

<미국 범죄와 SOFA>

김진숙 <소금 꽃나무> 후마니타스 2007 (10,000원)

김남주 염무웅 역 <꽃 속에 피가 흐른다> 창비 2004 (8,500원)

노암 촘스키 오애리 역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이후 2000 (13,000원)

조성오 <우리 역사 이야기> 돌베개 2000 (5,000원)

장하준 이순희 역 <나쁜 사마리아인들> 부키 2007 (14,000원)

강대석 <김남주 평전> 한얼미디어 2004 (15,000원)

21세키코리아연구소 <21세기 철학이야기> 코리아미디어 2004 (10,000원)

한홍구 <대한민국 사> 한겨레신문사 2003 (11,000원)

권정생 <우리들의 하느님> 녹색평론사, 2008 (10,000원)


반자본주의

한스 피터 마르틴 강수돌 역 <세계화의 덫> 영림카디널, 2003, (13,000원)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프레시안북, 2008, (12,000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8/07/31/0200000000AKR20080731082300043.HTML

by 아름다운헛수고 | 2008/07/31 20:04 | post-it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critical.egloos.com/tb/200098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