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_7378.JPGSAM_7346.JPGSAM_7369.JPG4월9일 철원군농민회(회장 전흥준)와 찰원토마토생산자 연합회(회장 000)는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 앞에서 동부 한농의 규탄 및 동부 제품의 불매 기자 회견을 가졌다.

동부그룹의 한농은 대기업으로 최근 대형 유리 온실 시설을 통한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토마토 생산에 들어 갔다. 이에 대해서 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잠식하는 것처럼 농민들의 생존권까지 넘보는 행위에 분노하며 전국적으로 규탄의 소리가 높아지고 동부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어 가자 동부는 지난달 26일 화성팜화옹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 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속을 뻔 했다. 성명서 내용을 보면 그 간의 반성과 농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아니고 속상한 농민들에게 오히려 억울하고 섭섭하다고 강하게 항변을 하고 있다. 또한 지금의 화성의 화옹단지 이외의 논산유리온실과 새만금의 100만평의 농지에 들어서는 유리온실은 성명서에서 빼 버렸다. 그리고 농림부에서는 근본적인 처방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으며 농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FTA 자금이 87억이나 기업에게 들어 갔는데 회수에 대한 조치가 없다.

이에 농민들은 동부한농의 진정어린 반성과 화옹단지를 포함한 생산분야의 보든 지역에서 전면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 이의 관철을 위하여 불매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오늘 4월9일 기하여 전국에서 동시에 기자 회견을 갖었다. 또 한 실천운동으로 농협의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동부의 자회사 가야제품인 음료수와 생수를 철시하도록 했다. 다행히 철원의 지역의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는 모두 제품을 팔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도 계속 판매하지 말도록 요청을 하였다. 그 후에는 농협의 자재부에서 판매되는 농약, 비료등 농자재의 물건을 취급히지 말도록 요청을 하였다.

그 동안 동부한농은 다양한 농자재를 생산 판매하며 농민들과 상생의 관계를 맺어 왔다 그런데 수입농산물과 저가농산물정책으로 가뜩이나 도탄에 빠진 농민을 돕지는 못할망정 농민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드는 동부라는 대기업에 대해서 농민들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자 기자회견과 제품불매, 철시 활동을 벌였다.

한편 동부는 유리온실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수출한다고 하나 100% 수출을 보장 할수도 없는 것이며 기존의 수출농가들과는 또 다시 경쟁관계가 되어 이 역시 농민들을 어렵게 할 것이다. 우리 농민들이 더 어이없는 것은 농림부의 고위직공무원과 전직차관들, 농협중앙회의 관리자가 동부팜화옹등의 회사의 임원으로 활동한 것이다 개와 고양이가 생선을 꾸러미채 물고 다니는 형국이다.

정부는 다시는 대기업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넘보지 않도록 법적인 제도를 정비하고 동부를 포함한 대기업은 농민들과 경쟁하지 말고 상생의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

철원군농민회 정책실장 김용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