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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는 옆으로 밀어놓고 점심을 서둘러 먹고 1부 전진 대회를 시작 하였습니다 전농의장님과 민주노총 강원본부장 민주노동당의 최원자 강원도의의원등 많은 내외빈을 모시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다음에 체육대회는 대회의 꽃인 여성농민 팔씨름대회가 많은 남성농민들의 열열한 응원속에펼쳐졌다 결승전 전에는 기습뽀뽀로 응원을 강력하게 펼치는 숨기지 않는 사랑도 보였습니다

씨름대회는 예선전을 치르고 결승전으로 올라 갈수록 전국천하장사 대회만큼이나 뜨거워졌다 선수들의 힘과 기량 그리고 뚝심의 대결은 수준 높은 경기로 구경꾼을 씨름 속에 푹 빠져들게 했다 경기 도중의 백미인 심판에게 문제 제기 하기는 철원의 어르신들이 맡아 주셨습니다 지역에서 2명의 선수를 출전 시켰는데 같은 팀끼리 경기를 하는게 어디에 있냐고 불만을 얘기 했습니다만  사회는 대진표를 즉석에서 제비로 뽑은 관계로 어쩔 수 없다구 하는군요 결승전에 오른 화천의 김태균 선수는 경기 중에 입술이 터지는 부상을 입고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여 우승을 하였습니다 경기 후에는 강원도연맹 씨름에서 우승을 하려면 피를 보아야 한다는 서늘한 전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ㅋ ㅋ)

후라후프 돌리기에는 남자를 뺀 여성분들  모두 참여 할 수 있는데 너도나도 참가를 하여  마당이 꽉 찼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솜씨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며 감탄하게 했는데 어른들의 훌라 후프 숫자를 계속 늘려 나가는 진행 조작(?)으로 우승에서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해 봐습니까 고무신 멀리 차기를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추억의 고무신은 특히 어르신들의 인기를 많이 받았습니다 발에 신발을 신고 멀리 벗어 차는 놀이인데 높이 올라가서 나뭇가지에 걸리는 신발도 있었습니다 여럿이 갖은 던지기 솜씨로 떨어뜨리려고 애를 썼으나 오히려 한 짝이 더 거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추억의 고무신 한 컬레를 높은 나뭇가지에 추억으로 걸어두고 왔습니다

3부,농민 한마당은 농민들의 자랑 횡성댁의 마당극으로 여성농민들에 고달프고 바쁘디 바쁜 일상을 구수한 입담으로 왁자지껄하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껏 즐거워하는 중에 한숨과 서로움의 눈물을 짓게도 했습니다 마무리는 농민이 희망이다 힘치면 힘이 된다 우리가 애들을 위해서라도 세상을 바꾸어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힘있게 정리를 하는구요 다음에 첮번째로 장기 자랑의 무대에 나온신 분은 홍천분으로  트렘펫을 연주 하였습니다 관객들의 성화로 앵콜송, 애인 있어요를 연주 하였는데 즉석에서 무대에 합류하여 열창을 불러준 오늘 어린이반 선생님(경품추천에서 세탁기를 거머쥔 행운아) 덕분에 때 아닌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철원에서 출전한 가수는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불렀는데 무대 경험이 많아서 무대 매너와 안정된 자세로 노래를 불렀으며 더욱이 백구두(하얀 고무신)을 신고 나와서 행사분위기에 어울리는 재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홍천에서는 도연맹 고문으로 계신 최용수 회원이 트롯트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앞이 안 보이지만 언제나 빠지지 않고 행사에 참석 히시며 도연맹 회원들이 인사를 드리면 알아 보시고 반가히 맞아 주시는 분입니다 구수한 노래에 앵콜송이 나와서 반주기를 두드려 보는데 안타깝게도 반주가 없다고 합니다 정선에서는 둘이 같이 나와 삼태기 매들리 열창을 하였습니다 노래가 삼태기에 한가득 차고도 넘치는데 정성 아리랑 만큼 굽이굽이 잘도 넘어 감니다 노래에 취한 특급 백댄서 2분의 열기는 환희를 일으키게 했습니다  춘천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회원들이 슈퍼맨 노래에 MB 아웃 춤을 추워서 관객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준비한 노력에 모두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끝으로 홍천 회원들이 모두 나와서 합창을 하여 단합된 모습을 한껏 과시 했습니다 아 ~참 어린이들은 별도로 물놀이와 보물찾기로 더 즐겁게 보냈습니다

뒤이어 대구에서 맨말(무대에서는 분명히 맨발이었음)로 다려온 소리 타래가 쌍 시옷이 들어가는 육두 문자로 우리네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 내림니다 소리 타래 특유의 힘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관객을 화합과 흥의 도가니로 전체를 빠트림니다

이제는 시상도 끝나고 경품도 탔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쇠고기불고기에 저녁을 먹고 아쉬움을 한 잔의 작별의 술로 달래며 다음 시간을 기약합니다

짧지만 모두가 즐겁고 자신감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준비에 애쓰신 도연맹과 춘천회장님과 동지들 수고 많았습니다


농업지킴이~

농민이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