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걸 왜 통과시켰어? (0)
파이어사인(aaoogo)2011.05.08 13:43 조회 777 찬성 47 반대 0
통과시킨거도 한나라당 날치기야.
예산안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면 이명박씨를 탓하기 전에
그때 이대로는 통과 못시킨다고 의견을 관철했어야지
그리고 그때 통과시키고 뭐라 그랬어?
몰랐다며
몰랐던 걸 어떡하면 부적절하다고 생각할수가 있나?

이제와서 다 망해먹고 네 몸 하나 누울자리도 없어지니까
이명박 물어뜯으면서 살아볼라고?
예산안 그따구로 내놓은 이명박도 엉망이지만
줄타고 가려고 입닫고 있다가 망할거 같으니 뒤에서 물어뜯는
당신이 더 엉망진창이야

안상수 사퇴 기자회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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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정부에 분노... 정신차리고 당의 말 들어라"
사퇴 기자회견에서 독설... "MB, 국민과 소통과 설득 부족 아쉽다"
11.05.08 12:48 ㅣ최종 업데이트 11.05.08 15:38 이주연 (ld84)
  
▲ 안상수 사퇴 회견 4.27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했다.
ⓒ 권우성
안상수

"한나라당이 작년 말 예산을 다룰 때에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정부가 고집만 부려서 당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정말 분노를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정부가 정신 차리고 당의 말을 좀 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결국은 정부의 독주로 끝나 한나라당은 다음 선거에서 또 힘들어 질 것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작심한 듯 이명박 정부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8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 자리에서였다.

 

당 대표직을 수행하며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묻자 이같이 답변한 안 대표는 "한나라당이 민심의 현장을 다니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예산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템플 스테이,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것을 깎아 버렸다"며 "동서고속철 문제, 보육 예산 등 한나라당이 민심의 소리를 듣고 요구하는 것까지 깎아버리는 행태는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상수 "MB, 국민과 소통과 설득 부족 아쉽다"

 

4.2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와 함께 총사퇴한 안 대표는 이번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그는 "우리 당은 힘들게 잘 싸웠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한 여러 조치들이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해 선거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았다"며 "서민경제가 제대로 회복이 안 된 점, 전세란·물가고·청년실업 등 굉장히 좋지 않은 선거 환경이 만들어졌고,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불법 전화부대 사건'이 터졌으며 저축은행·국민건강보험 사건이 터졌다, 여기서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직언을 했다. 그는 "국민과의 소통과 설득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달라"고 충고했다.

 

기자회견 내내 정부와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운 안 대표는 자신이 이룩한 성과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난 해 7.28과 10.2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야당은 마음껏 정부를 비판할 수 있으니 재보선에서 여당이 이기기 힘들었는데도 두 번의 재보선에서 압승한 것은 최근 10여 년 동안의 여당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4.27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찾아다니며 악수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안상수
  
4.27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 도중 "앞으로 기자회견 할 일도 많이 없을텐데... 기탄없이 질문하라"며 웃고 있다.
ⓒ 권우성
안상수

또한 안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여 당의 화합과 안정을 도모했으며, 당을 젊고 활기차게 하기 위해 2030 본부·디지털 본부·디지털 방송국 등을 만들어서 추진해왔고 쇄신과 변화를 위해 큰 길로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새로운 지도부가 당을 환골탈태시켜서 국민의 마음, 젊은 세대 마음을 살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는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나라당이 젊고 매력적인 정당, 국민과 호흡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