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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청앞 광장에서 있었던 마니커 대형양계장규탄 철원군민대회에서 자유발언에 나선
이장님의 발언 내용입니다  호소력 짙은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삶에 농사는 내 철칙 이었다

또한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훗날을 기약하며 참고 또 참아 왔다

땅을 사랑했고 죽도록 일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너무나 암울하다

경제적인 고통도 힘들지만 내 삶 전체가 유린당하고

도둑 맞은 기분이다

이렇게 정성껏 가꿔온 터전에 하루 아침에 마니커의

도둑이 침입했다 자존심이 상한다 존재감이 무너지려한다

주위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호소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겠는가

잠이 오질 않는다 땅 팔아 먹은 사람들 자루에 씌워

두들겨 패주자 누가 때렸는지 모르게

이런 저런 소리 들으면서 착잡해진다

왜 이런 일이 일어 났는가 누구의 책임인가 아무리 악을 써도 답은 없다

철원 행정은 책임진 철원군수는 각성하라

짓고 있는 양계장 원점으로 해결하자

해결한 능력이 없다면 물러나라

매국노 이완용 욕할 필요 뭐 있는가 이 땅은 팔고 이 땅을

우습게 넘겨준 그들이 매국노 아닌가

더 이상 순박한 농민들 가슴을 멍들게 하지마라

힘없고 무기력 했던 우리는 이 사안을 바라보며 반성 한다

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점을 좀 더 일찍이 서두르지 못했던 점을

이제라도 시작하는 우리를 철원군민이 하나 되어 싸우자

우리 땅을 지켜내자 온갖 모략과 술수로 달려드는 저들에게

우리도 온힘을 다해 대항 한다

철원군민이여 일어 나십시오 바보같이 땅을 내주는 우리가 아닌 싸움터에

나가는 용사처럼 싸웁시다 싸워 이깁시다

다시는 이 땅에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이 발 붙일수 없도록

철원군민의 단합된 힘과 위대한 결정이 반드시 승리함을 믿으며

2011년 11월 2일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