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비소 검출 미국쌀 폐기처분과 수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
 글쓴이 : 전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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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26 기자회견문.hwp (136.0K) [11] DATE : 2012-09-27 09:15:14


9월 26일 오전11시 국회정론관에서 김선동의원은 무기비소 검출 미국쌀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의장, 전국한우협회 김남배 회장, 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김진범 사무총장도 함께 배석하였는데 앞서 김선동의원은 9시 경 614톤의 미국쌀이 보관되어 있는 aT노량진비축기지를 전격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선동의원은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쌀의 경우 2005년에도 비소농도가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이제야 미 하원에서 쌀과 쌀로 만든 가공식품의 최대 비소 함유량 기준을 규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사례를 설명하였다.

또한 김선동의원은 현재 한국에 들어 와 있는 미국산 수입물량에 대해 ‘2011년 도입분 10만 1천 톤 중 밥쌀용 쌀 3만2천톤 전량이 시장에 방출되었고 2012년 도입분은 벌써 2만 톤이 수입되어 현재 3,000톤 이상이 시장에 유통되었다.’며 ‘정부가 미국산 쌀에 대해 판매와 입찰을 중지시켰다고 9월 21일 발표했으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22개 업체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이어 김선동의원은 ‘미국 쌀에서 발암물질 비소가 검출된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처는 마치 광우병 사태가 발생한 당시처럼 미온적이거나 안일해서는 안 된다.’며

첫째, 이 시간 이후 미국산 쌀에 대하여 안정성이 검증될 때까지 전면 수입중단할 것.

둘째, 2011년 도입분 가공용 쌀 5만 5천톤, 2012년 도입분 가공용 쌀 1만톤, 2012년 도입분 밥쌀용 쌀 1만 6천톤의 재고량 전량을 안정성이 검증 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할 것.

셋째, 시장에 방출된 2012년도 도입분 밥쌀용 쌀 3,000톤 이상에 대하여 매입 등을 통해 전량 회수 조치할 것.

넷째, 유럽연합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이 기준을 마련한 것을 참고하여 비소 함유량 기준을 마련하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할 것.

다섯째,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모든 쌀에 대하여 유해 물질 기준을 마련하고 성분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할 것.

여섯째, 우리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식량수입정책을 재검토하고 식량자급정책을 통해 식량의 안전성과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강하게 촉구하였다.

 

끝으로 김선동의원은 ‘이 문제는 국민건강권의 문제여서 그 모든 가치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어떤 정치적 경제적 고려와도 흥정할 수 없다.’며 단호한 의지로 밝혀 10월 5일부터 개최되는 국정감사에서도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며 한미FTA나 광우병 사태처럼 대선을 앞둔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