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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배연길-최문순 후보단일화 선언문 및 공동공약

배연길-최문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겠다"

후보단일화 선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강원도지사 재보궐 선거의 명운을 가름할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당은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도지사 직할 ‘강원민주도정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배연길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오늘(12일) 오전 10시 춘천 온의동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브리핑실에서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민주당 최문순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한다.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위기에 빠진 지방균형발전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단을 심판하고자 하는 범 강원도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며 “강원도민의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아 오고, 정치․교육․복지혁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두 후보는 구체적으로 △친환경 의무급식 전면 실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지원 확대 △강원도 골프장 건설 전면 중단 △평화지역(접경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남북 강원도 교류와 평화증진 특별대책기구’ 구성 △삼척 원전 설립 근본적 재검토 및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 추진 △알펜시아 문제 조속 해결 등 모두 15개항의 공동 공약․정책도 발표한다.

 

한편 배연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앞으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최문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엄재철 전 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 박승흡 전 중앙당 최고위원, 김주묵 도당 부위원장도 공동선대 대책위원장을 맡기고 했다. 한명희 전 도당 부위원장은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한다.

민주당․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후보 단일화 합의서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배연길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위기에 빠진 지방균형 발전과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고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단을 심판하고자 하는 범 강원도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역사적인 후보단일화를 선언한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3년 동안 강원도민의 삶은 피폐해져 갈수록 살기 힘들어졌다. 4대강 사업의 일방적 강행과 부자감세로 강원도 발전을 위해 집행되어야할 강원도 예산이 줄어들고, 그 나마의 예산마저 한나라당 날치기로 강탈당해 버렸다.

 

또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정치적 힘을 앞세워 고성 국회연수원을 빼앗아 가더니 원주 첨단복합단지 마저 가로채버렸다. 이명박 정권 3년 동안 강원도는 차별의 땅, 소외의 땅, 홀대의 땅이 되고 말았다.

 

뿐만아니라 한나라당 도지사 12년 동안 강원도는 경제파탄, 살림파탄, 민생파탄으로 사람이 살기 힘든 지경으로 변해가고 있다.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접경지역은 사람이 사라진 유령도시처럼 폐허로 변해버리고, 무리한 사업으로 시작한 알펜시아사업의 재정위기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축산업자는 구제역으로, 농민들은 쌀값폭락에,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의 멍에에, 중소상인들은 대형마트의 횡포에 도민들은 희망을 찾을 길이 없다. 그 결과 지난 한나라당 도지사 집권 10년 동안 무려 3만 명이 넘는 도민들이 고향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민주당 강원도당과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이제 강원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 양당은 일하는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시대, 교육․복지혁명의 시대, 자치의 시대를 통해 하나 되는 강원도, 희망의 강원도를 만들고자 한다.

 

민주당 강원도당과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의 굳게 잡은 손은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민주주의와 자치, 참여의 원칙에 동의하는 시민사회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도민참여형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할 것이다. 새로운 공동지방정부는 독점과 독선을 막고, 참여와 협력 속에 도민자치가 꽃피며, 돈과 권력보다는 사람의 내음 나는 강원도를 열어 갈 것이다.

 

4월 27일은 강원도민의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아 오는 날이다!

4월 27일은 강원도의 운명이 바뀌는 날이다!

4월 27일은 강원도의 정치혁명, 교육혁명, 복지혁명을 시작하는 날이다!

우리는 모든 노력과 열정을 다해, 이번 4. 27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임을 도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

 

 

 

2011년 4월 12일

 

 

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 최 문 순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후보 배 연 길

 

 

 

 

 

 

<공동 공약·정책>

 

민주당·민주노동당은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위하여 반MB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한다. 이에 따라 실현 가능한 공동의 공약과 정책을 합의하며 두 당을 포함하여 위 기본 원칙에 동의하는 야당과 시민사회가 폭 넓게 참여하는 도민참여형 지방정부 구성을 해나기로 결의한다. 또한 MB 정권의 부자감세, 4대강 사업,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을 반대하며 노동, 교육, 복지, 민생을 중심으로 한 ‘소득2배, 행복2배 강원도’를 만들기 위한 기본과제에 합의한다.

 

1. 유치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의무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또한 결식아동 연중 의무급식과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주체들이 참여하는 <친환경의무급식센터>를 설치·운영한다.

 

2.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 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아동예방 무상실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보호자 없는 병실과 국공립 보육시설을 강화해 나간다.

 

3. 식량위기를 맞이하여 생명산업인 강원도 농업의 새로운 발전모델과 농업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농민생산자대표, 학계, 소비자 등을 포함한 관련기관들과 함께 <강원도농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며, 당면현안인 농지·농기계 은행 확대, 쌀값 및 생산비 보장, 비료·농약·종자값 인하 등을 실시하여 강원도 농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

 

4. 농가 소득보장을 위해 강원도 특성에 맞는 밭주곡 직불제와 대북쌀 지원을 실시한다.

 

5. 구제역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과 2차 피해 최소화, 방역 등에 대한 체계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한다.

 

6. 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하여 <도립의료원>을 지역 거점 병원으로 적극 육성하여, 주민건강을 책임지는 <건강검진센터>로 특성화해 나간다.

 

7.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복지예산을 30% 이상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강원도 복지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도지사 직할 도, 의회, 정당, 시민단체, 학계가 참여하는 <사회복지기획단>을 구성한다.

 

8. 공직사회의 공정한 인사를 위해 혁신적인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며 강원도와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 등의 <민간위탁 금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공무원의 노동권>을 적극 보장한다.

 

9.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영세소상공인 보호를 위하여 대형마트와 SSM 규제방안 마련과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가칭)강원은행 설립 등 향토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운영과 지원을 강화한다.

 

10. 환경 파괴적으로 진행되고 주민동의 없는 강원도 골프장 건설에 대해서는 전면 중단한다.

 

11.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치는 철저한 대책마련으로 자연파괴 없는 생태보전을 위하여 친환경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며, 향후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12. 알펜시아 리조트 문제의 해결을 위한 민관이 함께하는 대책위를 구성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13. 남북 강원도의 교류와 평화정착을 지속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위해, 평화지역(접경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도, 의회, 정당,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남북강원도교류와 평화증진 특별대책기구>를 구성·설치한다.

 

14. 도민 참여에 의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하여 <도민참여예산제>를 대폭 강화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또한 정보공개를 활성화하여 투명한 도정운영을 추진해 나간다.

 

15. 삼척 원전 설립과 관련해서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며, 찬반으로 갈라져있는 도민들의 화합을 촉진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마련한다.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민주당·민주노동당은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위하여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에 민주당 최문순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적극 참여한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배연길

공동선대대책위원장: 엄재철, 박승흡, 김주묵

공동대변인 : 한명희

 

<강원도 도정 운영에 관한 합의>

 

민주당·민주노동당은 물론 공동선대위에 참여하는 정당과 시민단체는 도민참여형 지방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시민, 의원, 학계,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지사 직할 <강원민주도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이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며, 도 산하 각종 위원회, 기구 및 기관의 정당, 시민단체, 시민참여를 적극 보장한다.

 

공동공약 실천을 위해 도정의 다음 기구를 설치하고 양당과 시민단체는 이를 운영한다.

 

1) 강원도 친환경의무급식운영센터를 설립·운영한다.

2) 비정규직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한다.

3)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한다.

4)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CB)를 설립·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