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화강두루마당 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

풍물패 화강두루마당은 2월 6일 철원관내를 한바퀴 돌며 대보름맞이 지신밟기를 하였다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달을 맞이하여 풍연농사를 기원하고 한해의 액운을 막아내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우리의 대보름 풍습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아침에 갈말읍의 농협중앙회 철원군지부 앞마당에서 시작하여 몸을 풀고 철원읍의 농민주유소를 들려 풍악소리를 울리고 노동당사를 지나 전방 마을인 대마리에도 판을 벌였다 대마리에는마침 윷놀이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주민들과 함께 흥을 돋우기도 했다 다음에는 철원농협과 동송농협에도 풍물 소리를 높여서 액운을 몰아내고 한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오후에는 김화농협과 와수상가를 돌며 지신밟기를 하였다
직원분들과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속에 열정을 다하여 지성을 들였다 내년에는 우리집에도 들려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하고 오고가는 덕담속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철원지역 구석 구석 다닐 수 있었다

화강두루마당은 우리의 전통문화인 풍물에 관심이 있는 철원 주민들로 구성이 되어 지난 일년간 1주에 1번씩 모여 화강문화센터에 솜씨를 연마하여 왔다 회원들은 처음에는 막연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배움이 이제는 풍물에 푹빠져 우리가락에 대한 사랑과 자랑이 대단하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화강두루마당을 철원의 여러 행사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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