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시다발로 열린 전국농민대회- 경북도청앞 경북농민대회 사진입니다...

 농촌이 아닌 아스팔트에서 농민들은 무엇을 요구합니까? 
 그들은 단지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합니다.

 생산비조차 안나오는 농사! 

 병든 토마토녀석은 우리 농민의 마음입니다!

 

 

깃발은 힘차게 펄럭이지만...농민들의 얼굴은 그늘이 집니다....

 

 

 

언제까지 농민들을 죽게 내버려둘건가요?


 

황금들녘의 외롭게 서 있는 허수아비는 농민입니다.

 

아기울음소리가 들리지가 않는 곳이 농촌입니다.
마을에 막내가 50이고, 60인 곳이 농촌마을입니다.
명절때만 북적이고,

다시 슬프도록 평온함을 찾는 곳이 농촌입니다.
외로운 황금들녘의 허수아비는 농민의 마음처럼 서글픕니다.

다른건 다 오르지만, 농산물값은 제자리인, 땀의 댓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곳이 농촌입니다.
10년이 지나도 오르지 않는 쌀값과 농산물값으로는 생산비조차 뽑지 못하는 농촌현실입니다.
올해 쇠고기협상타결이후 축산농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농민들의 죽음을 언제 까지 지켜봐야 합니까?

이땅을 지키는, 생명을 탄생시키는 농민들이 왜 죽어야 합니까?

개방농정-WTO로 죽고, FTA로 죽고, 쌀개방으로 죽고
무심한 하늘나라 하늘님이 쏟아내는 눈물로,우박으로도 죽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미국쇠고기가 들어와 축산농민들이 음독자살로 그렇게 목숨을 끊어 갑니다....

 

버티고 버티고, 또 버팁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버틸수가 없습니다.

한미FTA, 미국쇠고기 수입등의 개방농정으로 힘들어도 버티고 있습니다.
고유가시대에 사료값, 비료값인상으로 더한 고통을 받고,  생존조차 어려운 농민들이지만,

농사지으면 농가부채만 늘어나는 농촌이지만.
그래도 버텼습니다.

목숨까지 끊는 이웃농민을 보면서 함께 울던 농민들은

이제 더이상 버틸수가 없습니다.

농민들을 언제까지 죽일겁니까?

오뚜기처럼 그렇게 버티고 또 버티고 버텨보지만, 이제 더이상 비틸수가 없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등이 포함된 농민연합은 9월19일 전국동시다발로  “농민생존권 쟁취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 농민대회” 를 진행하였습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어차피 죽어가는 농촌,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아니냐'던 19일에 만난 농민의 말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들의 분노는 그들의 목숨과도 같기에, 그 분노는 활화산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농민들을 도대체 언제까지 죽게 내버려둘건가요?

 

당장에는 비료값,사료값인하정책을 실시하고, 쌀값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식량자급률법제화의 단계적 실시와  학교,군대등의 우리먹거리 급식 의무화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안전한 확보만이 농촌을 살리는 길입니다.
이를 비롯해 농촌을 살리는 정책, 농민이 땀의 댓가를 받는 정책을 펼쳐주십시오!

농민도 살고, 국민도 안전한 먹거리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세상!

 

정부의 귀에도, 정부의 눈에도 분명 농민들의 분노가 들리고 보일 것입니다.

이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오겠지요..

그런 세상이...

진짜..언젠가는....
이 땅을 지키는 농민들이.....
대접받는....
그게 아니라도........
땀의 댓가만이라도 제대로 받는..
그런 세상이...

전농블로그기자단-

경북에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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